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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타임 : 시간여행자의 사랑이야기

by 램프지니 2022. 1. 15.

1. 리카드 커티스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오늘은 제 인생 영화중의 하나인 <어바웃 타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영화는 리차드 커티스감독이 각본과 연출까지 모두 맡아서 한 영화입니다. 시간 여행자를 소재로 한 로맨틱 코미디물인데 리차드 커티스 특유의 따뜻하고 위트있는 감성이 짙게 묻어 나옵니다. 연인뿐 아니라 가족에 대한 사랑까지 다루고 있어서 더 기억에 남는 로맨틱 코미디의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차드 커티스는 영국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감독으로 그가 각본을 쓴 대표작들은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미스터 빈>, <맘마미아!2> 등이 있고 감독까지 한 작품은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타임> 등 이 있습니다. 리차드 커티스 감독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대중적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았던 많은 로맨틱 코미디영화의 각본을 쓰거나 감독을 맡았습니다. 특히 첫 장편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러브 액츄얼리>는 유명한 스케치북 고백장면과 휴 그랜트의 춤 장면 등 수많은 명장면과 OST로 지금까지도 크리스마스 대표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마지막 연출작이었던 <어바웃 타임>은 전 세계를 통틀어서 한국에서 가장 큰 매출을 올렸을 만큼 한국 관객들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입니다.

2. 아빠와 아들

이 영화에는 가족중에서도 아빠와 아들이 함께하는 시간들이 영화에서 많이 등장하는 데 그 모습들이 많은 울림을 전해줍니다. 주인공 '팀'은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비밀 능력을 가진 가문의 남자로 태어났으며, 어른이 되고 이 집안의 전통대로 시간 여행의 방법과 활용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부모님을 떠나 런던으로 취직을 하게 되고 또 거기서 '메리'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모태솔로인 팀은 시간 여행을 반복하면서 그녀와 엇갈리기도 하지만 로맨스를 어떻게든 이어갑니다. 결국 둘은 결혼을 하게 되고 결혼식에서 아들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멘트가 상당히 감동적이었습니다. 나의 아들로 태어나줘서 아버지로서 영광이었다는 말이었는데 참 훌륭한 아버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팀의 아버지가 암에 걸리게 되고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데 팀이 과거로 돌아가서 마지막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만나는 장면은 가슴이 뭉클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가 시간여행능력보다 더 가치 있는 것에 대해 말해줍니다. 하나는 남들과 같이 평범하게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는 것, 두번째는 평범한 하루를 또 똑같이 평범하게 살아보라는 것이었습니다. 팀은 이제 더 이상 시간여행을 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하루 하루, 매 순간의 소중함을 알기에 충분히 감사하고 충분히 표현하며 사는 모습을 보입니다. 지금 바로앞에 주어진 현실에 충실한 삶을 살게된 것입니다.

3. 타임리프(Time leap) 소재 영화

영화 '어바웃 타임'은 사랑이야기에 타임 리프 설정을 더하여 사랑과 시간, 인생에 대한 메세지를 전합니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평범한 현재의 일상을 즐기라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주어지는 인생이라는 시간 속에서 소중한 것을 잊지 않도록, 반복되는 상황을 통해서 소중함을 전합니다. 레이첼 맥아덤스의 사랑스러운 연기가 영화를 더욱 로맨틱하게 해주었고, 리차드 커티스 감독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과 사랑, 사람의 모습을 그리고 사랑과 인생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팀의 아버지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정말 소소하게도 어린시절 아들 '팀'과의 산책이었다고 말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기에 더없이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 더 잘해 드릴 걸 하고 후회합니다. 시간을 되돌 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평범한 일상을 나누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지금 살아있는 이 순간에 감사하고 충실하게 사는 것이 인생을 가장 값어치 있게 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표현을 많이 해야 겠다고, 인생을 살면서 소중한 것을 잊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이 영화는 사랑과 인생에 대한 찬사와 같은 영화입니다. 이런 따뜻한 영화를 보면서 인생을 한번 돌아보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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